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가 조성되며 하루가 다르게 변모, 인구 50만을 육박하는 중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서울과 맞닿은 도시임에도 한두 사람만 건너면 누구집 자식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지연과 학연으로 똘똘 뭉쳐 배타적이던 김포시가 이제는 광활한 평야 곳곳이 아파트 숲으로 변하며 역동적이고 활발한 도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김포시에 오는 28일 도시철도 개통은 김포시가 서해안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화룡점정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신체만 어른처럼 성장하고 정신적인 면은 아이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한 기형적인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다수 시민들의 평가다. 외형적인 성장만큼 내적 성장도 이루어져야 말 그대로 완벽한 도시가 될 수 있다.
도시철도 개통으로 도시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춰지게 됐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아직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행정서비스, 여기저기 난개발에 따른 거주 환경 훼손 등 내적 성장을 위한 길이 아직 멀기만 하다.
김포시의 민선7기 제 1시정 목표는 '소통'이다. 하지만 작금에 보여지는 시 집행부의 모습은 소통과는 거리가 먼 아집과 독선만이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런 때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지독한 산통의 아픔을 이겨내고 드디어 이 달 28일이면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된다.
도시철도 개통은 김포라는 지명이 생긴지 1천년이 지나 드디어 김포시가 이제 한 단계 더 도약할 때가 온 것이다.
민선7기가 '소통'을 말했을 때 모든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다. 소통은 그만큼 어렵고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