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역의 생태관광 자원을 발굴, 미래시대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한강 야생조류생태공원(이하 야생조류생태공원)의 경관 창출이 주목할 만하다.
시는 야생조류생태공원을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동?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10개년 계획인 ‘야생조류생태공원 식생기본구상(안)’을 바탕으로, 올해 가을부터 습지원 일원에 생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우선 2.3Km 직선 벚나무 산책로 옆에 단계별로 식생경관확충 사업과 풍차주변에는 생태계 변화와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이?향토 수종을 식재하는 커뮤니티 가든 조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미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생태 도시숲의 경우 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식생경관확충 사업과 커뮤니티가든 조성 사업을 포함한 식재 공사는 시기를 고려해 추석 이후부터 착공에 들어가, 겨울 철새가 오기 전 모든 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 생태환경을 복원한다’는 목표로 시민이 만족하는 공원 환경 제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 김포 에코센터 보수공사 설계 순항 중
한편, 지난 1월 25일~2월 23일 실시한 에코센터 건축물 정밀안전 진단(수행기관:(주)경기안전진단)에서 에코센터 전체 안전등급이 ‘C등급’으로 평가되었으나, 부동침하 구간인 에코관이 ‘D?E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에 시는 2월 28일 급히 에코센터를 임시 폐쇄했으며, 2019년 상반기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확보해 현재 기초지반 보강 공사 설계 중에 있다.
시는 7월 15일~26일 건물 주변으로 지반 시추조사(6개소)를 실시 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8월 말까지 토목엔지니어링 설계를 완료해 수리비용과 수리 후의 안전상태 등을 종합 검토하여 존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존치로 결정되면 보수?보강을 실시하여 2020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고, 철거로 결정될 경우에는 국가지원 생활 SOC사업으로 신청해 신축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규열 공원관리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에코센터가 다시 개관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불안전한 요소를 꼼꼼하게 확인?점검하여 더욱 기능이 향상된 시설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돌려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으로 만드는 추억... 야생조류생태공원 포토존 설치
한편, 조망마루 개선을 시작으로 야생조류생태공원이 변화된 모습으로 시민에게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시민들의 공원방문 역시 부쩍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는 하늘빛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태 학습을 위해 공원을 찾았다.
이처럼 이용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진을 찍어 공원 방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공간이 조성됐다. 조망마루 옆 벚나무 사이에 설치된 포토존은 기존 사용하지 않는 시설물을 자체 리모델링했다.
습지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시민들과 아이들이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공원을 찾는 이용객이 자연생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원관계자는 “야생조류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사진을 통해 다시 찾아오고 싶은, 웃음 가득한 행복한 공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