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들이 13일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문화집회를 열고 '김포도시철도 정상 개통'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
한강신도시총연합회가 주최한 이날 문화집회에는 시민 500여명이 동참했다.
총연합회는 이날 국토부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총연합회는 "2기 신도시인 한강 신도시 교통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근 지역 3기 신도시 발표는 한강 신도시를 잠만 자는 베드타운에서 질 떨어지는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키는 것과 같은 처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5일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 발표에 시민 모두 배신당했고, 우롱당했다"며 "모든 것이 선거용 말장난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또 "시골행정으로 발생한 도시철도 2차 개통지연이라는 발표에 시민들이 느끼는 자괴감과 상실감은 우리가 김포시 주인이 맞는지 아니면 개돼지로 취급 받고 있는지 의구심을 들게 한다"며 "정하영 시장과 선출직 공무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총연합회는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법에도 없는 승차감 지수를 가지고 농락했다"며 "(국토부는)여기 모인 시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를 듣고, 인천~김포를 잇는 도시철도를 즉각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총연합회는 이날 집회에서 △김포시 공익감사 △주민소환제 △공무원 직무유기 소송 △집단 손해배상 추진 등을 예고했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 5일 긴급기자회견 열고 '김포골드라인 차량의 진동원인(떨림현상)과 대책, 안정성 검증에 대한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 요구를 국토부로부터 받았다'며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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