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소재 양도초등학교(교장 권성화)에서 지난 4월 20일 양도초 1,2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김포시 보건소에서 주관하고 인형극단 ‘하늘’의 협조를 받아 어린이 금주 인형극 공연을 하였다.

  이번 공연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에 대한 가치와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생활 실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했다. 인형극 내용은 ‘술마녀’와 ‘지키미 로봇’, ‘듬직이’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음주의 폐해를 각인시키고 어린이 음주 예방 및 가족의 절주를 유도하는 이야기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유익한 인형극으로 꾸며졌다.

 인형극을 관람하는 동안 아이들은 ‘술마녀’가 온 세상을 헤롱헤롱 마술에 걸리게 할 때는 안 된다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등 관람 재미에 쏘옥 빠져 시간가는 줄 몰랐다. 또한 주인공 ‘듬직이’와 ‘술마녀’가 싸우는 동안 ‘듬직이’가 이기도록 응원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관람 후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금주에 관한 가족사랑카드를 배부하여 실천카드, 편지쓰기 및 절주서약서를 작성하였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실천할 수 있는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1학년 박지수 어린이는 “술을 먹으면 뇌세포가 죽고 무서운 병에 걸려 건강을 헤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장난으로라도 술을 마시면 큰일납니다. 저는 앞으로 커서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 아빠, 엄마도 이렇게 나쁜 술을 절대로 드시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다부지게 말을 하였다.

 이번 어린이 금주 인형극 관람을 통해 성장기 어린이들이 바른 시각으로 음주의 피해를 바로 알고 자기 자신과 나아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사진자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