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초등학교(교장 최종원)에서 운영 중인 과학동아리 <미리내> 회원 어린이들이 주관하는 교내 태양공개관측회가 지난 4월 2일(금) 점심시간에 고창초등학교 푸른솔관 앞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가장 핵심 활동인 태양관측을 비롯하여 과학동아리 홍보 활동 및 일식 현상에 관한 프리젠테이션과 천문퀴즈 등의 5가지 활동이 펼쳐졌다. 

  두 대의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하는 두 가지 방법인 ‘직시법’ 과 ‘투영법’으로 관측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각각의 관측법에 대해 미리내 어린이들이 직접 망원경을 조작하고 친구들과 선후배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특히 이 날은 흑점이 여러 개 보여 어린이들의 흥미를 더욱 북돋웠다.

  “태양을 관측한 것도 처음이고, 말로만 듣던 흑점을 보니 너무 신기해요.” (5학년 최라연)

  점심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태양을 관측하며 신기해하였고, 5가지의 천문활동을 모두 마친 학생들에게는 ‘앙부일구’ 만들기 선물이 주어졌다.

  고창초등학교 학생들은 ‘태양’을 천체 관측의 대상으로 인식하며 사고를 우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미리내> 회원 어린이들은 행사의 주체가 되어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와 선후배들에게 봉사를 하며 동아리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고창초등학교 과학동아리 ‘미리내’(지도교사 전승숙)는 천문과학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모임으로 지난 해에 조직되어 매주 화요일에 정기모임을 가지고 해, 달, 별에 대해 공부하며, 직접 망원경을 조작하는 실습 및 천체 관측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