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지역은 김포한강신도시 등 택지개발사업 및 민간 도시개발사업의 진행으로 급격한 도시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논경지의 담수기능이 사라짐은 물론 하천에 배출되는 수량은 현저히 증가되는 실정이다. 김포시는 기존 운양펌프장은 1983년부터 3개의 펌프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배수용량(36㎥/s)이 대규모 사업에 비례해 한계가 있어 2008년 12월 3일 승인된 하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배수용량(127㎥/s)으로 증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러한 운양 배수구역의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존 운양펌프장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해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4월 운양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2011년까지 국도비 등 634억원을 투입해 펌프장 1개소 및 배수문 2개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건립이 완료되면 운양 배수구역 33.84㎢의 면적은 재해위험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한편, 운양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예전 획일화된 펌프장 건축 양식을 탈피했다. 시민들의 여가공간 및 체험학습을 위한 홍보공간도 확보해 우기 철에만 운영하는 과거 펌프장의 이미지를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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