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관 협의 문제로 부진했던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2월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서울시 관계자가 함께 별내선 추진방안을 논의한 결과 경기도 주관으로 오는 5월부터 별내선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에 착수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사업시행 기관, 운영비 부담 등 관련 기관간 협의가 지연돼 장기간 표류됐던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이 첫 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용역 수행은 경기도가 주관하지만 국토해양부 및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용역에 참여하는 형태로 이미 국토해양부로부터 용역비용 10억원을 받아 업체 선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별내선은 서울시 암사동에서 남양주시 별내 지구를 연결하는 총길이 11.37㎞의 철도로 서울 지하철 8호선과 연결되는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7,988억원으로 예상되며 2006년도에 사업을 착수하여 2017년도에 완공할 계획이었다. 별내선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남양주시 별내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2006년 7월 처음 제시됐으며 2007년 12월 수립한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서 광역철도로 확정됐다. 이번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에는 교통현황조사, 수요예측, 사업성분석 등 기본계획과 노선계획, 구조물계획 등 기술적검토 및 환경성검토, 문화재지표조사, 재해영향검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서상교 경기도 녹색철도추진본부장은 “별내선이 건설되면 수도권동북부지역에서 서울북부 도심지역을 거치지 않고 서울 강남 부도심까지 직접 연결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예상된다”며, “정부에서도 철도 SOC 투자 확대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별내선 조기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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