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범 이후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소통행정에 주력하고 있는 정하영 시장이 20일 오전 한강신도시총연합회(회장 김천기)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민원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김포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하영 시장을 비롯 교통국장, 도시국장, 해당 과장 등 시청 공직자와 한강신도시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 김천기 회장, 조인서 부회장, 조의연 기획국장, 이상호 온라인국장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총연합회 측의 △시청 분구 계획, △서울지하철 5호선 유치에 따른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문제, △김포골드라인 인천 연결 방안, △신도시 내 상가 주변 주차난, △석모리 한강신도시 추가 지정 계획, △크린넷 관리, △대학병원 유치, △신도시 내 보건소 건립 등 16가지 민원 제기에 대해 정하영 시장과 공직자가 김포시의 입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당시 제척된 석모리 지역 추가 지정과 관련 정하영 시장은 "신도시 조성 당시 제척된 부분을 포함 250만평 개발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역을 실시했지만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제척된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것은 선거공약 중 하나다. 현재 장구처럼 생긴 신도시를 완결하지 않으면 기형적인 도시가 되고 만다"며 "그러나 개별적 개발은 난개발로 이어지기 때문에 제척된 지역을 포함한 일대에 스마트 자족도시 조성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신도시 지역을 관할하기 위한 시청 분구 계획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법에는 인구 50만 명 이상의 시에는 자치구가 아닌 구를 둘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정부는 행정비용 증가와 행정의 중층구조로 인한 문제 발생 등의 이유로 승인하지 않는 추세"라며 "시청 공간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 사우광장을 개발해 광장 지하에는 주차공간을 만들고 광장에는 공원과 제2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청사에는 민원관련 부서들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 인천 연결에 대한 질문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연장, 그리고 김포도시철도의 양촌산업단지를 거쳐 인천까지 연장해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포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포골드라인의 인천 연장에 대해 "김포골드라인을 북부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인천지하철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결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을 결정하고 인천시와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국가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관련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문제는 "건폐장은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주는 시설로 김포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에 변함은 없다"며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을 연장하려면 건폐장 이전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나서 자체적으로 5호선과 건폐장 문제들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내 보건소 건립 요청에 대해서는 "신도시 내 보건소 용도로 지정된 부지가 있지만 토지매입비만 65억 정도로 건립비까지 포함하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또한 보건의료기관은 의료취약지역에 설치하는 것이 기본 원칙으로 보건소 건립계획은 없다"며 "다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예방접종, 제증명 발급, 치매관리 등을 담당하는 도시형 보건지소 또는 진료와 예방접종만을 담당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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