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직원 4천여 점 기증...수익금 어려운 이웃에 지원
아름다운가게 김포점(명예점장 정하영 시장)이 8일 오전 개점 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김포시청과 함께하는 8주년 특별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식에서 아름다운가게 김포점 명예점장인 정하영 시장은 "아름다운가게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김포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느끼고 주위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소중한 마음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오늘 나눔행사를 맞아 무엇을 기부할까 고민 많이 했지만 잠깐 아까운 마음도 들어 마땅한 물건이 없었다. 제 자신 나눔에 대한 생각이 깊지 않은 결과라 생각해 반성했다"며 "직원들이 함께 기증한 물품 수익금이 구석구석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시청과 함께하는 8주년 기념 특별행사는 김포시청, 김포시의회, 김포시보건소,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 읍면동사무소, 김포도시공사,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이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기증한 물품 4075점을 판매하는 행사다.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은 이들 기증물품의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체를 관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 가운데 한부모가정이면서 다문화가정, 그리고 형제자매 중 장애가 있는 어린이 4명을 선정,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학원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정하영 시장에 감사패와 일일점원으로서 앞치마를 전달됐고, 이어 정하영 명예시장이 자원봉사자 6명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정하영 시장은 "자원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나눔 실천이 있었기에 아름다운가게 김포점 8주년이 가능했다"고 치하했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20일 김포공설운동장 20~21호에 개점한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은 지난 8년 동안 2만6천여명이 기증에 참여 80만여점의 물품이 기증됐고, 총 15만명이 구매에 동참, 총 13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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