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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걸포4지구 감사원 감사청구 공식 요청

'도시공사 업무보고시 제기'

강주완 | 기사입력 2019/04/20 [01:34]

김포시의회, 걸포4지구 감사원 감사청구 공식 요청

'도시공사 업무보고시 제기'
강주완 | 입력 : 2019/04/20 [01:34]


김포도시공사가 진행하는 걸포4지구 사업이 감사원 감사청구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포도시공사 사업계획보고에서 김인수 시위원은 “많은 특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 사업에 대해 속개 명분을 준 걸포4지구 김포시 감사결과는 면죄부만 준 꼴”이라며 “행정복지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청구에 나서 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김포도시공사 사업계획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시 감사담당관실 감사자료에 따르면 초기에는 출자자 변경 승인을 불허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취소를 검토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지난해 6월부터 법무법인 자문을 토대로 (출자자변경)승인으로 돌아섰다"며 "지난해 3월 '부정'에서 6월 '긍정'으로 입장이 변화됐는데 왜 입장이 바뀌었냐?"고 물었다. 
이어 "사업협약서 제26조 ‘공모지침서와 협약서가 충돌하면 협약서가 우선한다’는 규정을 무시하고 (출자자변경) 승인을 했다"며 "이 같은 절차가 부적정했다는 시 감사결과에 따라 사업자를 재공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광섭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출자자변경 승인 요청 초기에는 반대한 게 맞다"며 "사업협약을 맺은 뒤 H사가 출자자변경 승인 신청을 했기 때문에, 우선협상대상자 취소가 맞았다고 지금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당시 상황은 H사 대표가 바뀌면서 (투자사업 정리 차원에서) 갑자기 투자부결 결정을 내린 경우"라며 "새로 공모를 할지, 차순위자에게 우선 순위를 넘길지 등은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해 공사 차원에서 최선의 방안을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계순 의원 등은 이날 사업계획보고에서 시네폴리스개발 사업자 공모와 관련한 우려도 제기했다. 
김인수 위원은 "시네 공모와 관련한 문제가 언론에서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재공모를 하더라도 기존 사업자와 새 사업자가 협의를 못하면 재공모 의미가 없고, 공사가 대안,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광섭 사장은 “공사는 기존 사업자와 협의기간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쳤다"며 "협의가 되지 않을경우 민간사업자 지분 80%를 공사에 귀속하도록 확약서를 받아 놨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가 계속 협의에 응하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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