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평화염원 민통선 걷기’ 개최‘한강하구 물길열기’ 연기 ... 강화~고성 간 ‘인간띠잇기’도 열려
‘DMZ인간띠잇기’ 행사는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화군에서 고성군까지 이르는 민통선(DMZ) 전 구간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로, 김포시에서는 성동리~전류리 구간 한강하구 철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성동리~보구곶리, 시암리, 후평리~전류리 등 3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학생 등 총 5000명이 참여하게 된다.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4월 27일 남북공동선언(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9 함께 걷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평화염원 김포 민통선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와 공동 주관하게 되는 이번 민통선 걷기 행사는 오전 10시 월곶면 용강리 매화미르마을 캠핑장에 집결, 식전행사 후 민통선 내 도로를 따라 보구곶리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날 김포 민통선걷기행사에는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DMZ인간띠잇기’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DMZ인간띠잇기’ 행사는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화군에서 고성군까지 이르는 민통선(DMZ) 전 구간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로, 김포시에서는 성동리~전류리 구간 한강하구 철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성동리~보구곶리, 시암리, 후평리~전류리 등 3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학생 등 총 5000명이 참여하게 된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4월 1일 시민의 날을 맞아 사전답사를 하는 등 야심차게 추진하던 한강하구 물길열기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9일 남북군사합의에서 한강하구 공동조사와 민간선박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김포시는 판문점선언 1주년이 되는 오는 4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최초로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민간선박 자유항행을 추진해 왔다.
김포시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의 결렬에 따라 남북평화무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남북간 협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민간선박 진입을 보류하겠다는 정부의 방침과 27일까지 남북간 협의가 되기까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 예상된다는 국방부의 의견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물길열기 행사의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물길열기 행사가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한강하구 물길열기는 단순히 한국전쟁 이후 70여년 동안 닫혀 있던 막힌 물길이 열리는 것에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김포시가 한반도의 중심도시로서 한강 물길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한강하구 물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와 수로, 지질 등 종합적인 한강하구 남북공동조사를 정부에 건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해예방과 수운로 확보를 위한 준설 등을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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