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이 취임 후 첫 번째 과제로 '하나님의 교회 신축 논란'을 선택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정 시장은 17일 "시 감사관에게 건축허가 과정에 문제점은 없는지, 주민공청회와 건축위원회 심의과정이 왜 생략되었는지 등 하나님의 교회 인허가와 관련 특별감사를 지시했다"며 "감사관의 특별감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시민, 법률가, 전문가 등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해 철저하게 규명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별감사 결과 행정편의에 입각해 절차를 간과한 것으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민들과, 또 해당 종교단체와 끝없이 소통하다 보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정 시장은 시장후보 때부터 일관되게 "하나님의 교회 신축허가 당시 관련 공직자들이 해당 종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심사숙고 했다면 인근 주민들의 반발과 집단민원이 발생할 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갈등요인을 해결하기 위한 절차적 민주주의를 거치지 않고 간과한 것은 불통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장에 당선되면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허가과정을 투명하게 규명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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