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지하철 연장, 버스노선 체계 개편, 도로 확충 등 시의 주요 교통현안에 대해 종합적·체계적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한 대중교통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중교통기획단은 지난 2일 민선 7기 출범 뒤 열흘 남짓 되는 시점에 나온 첫 번째 정책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대중교통기획단 출범으로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교통문제에 대한 개선이 발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단은 ‘각종 교통정책을 선제적·종합적·체계적으로 수립·조정·시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김포시민, 의원, 자문단(교수, 전문가) 등 50여명으로 구성된다.

기획단은 시의 주요현안인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2호선 김포 연장, 도시철도 중심 버스 환승 체계 개편,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파주노선 조기 착공 등 교통체계 및 대중교통 운영 개선 19대 목표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시는 기획단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민관협력 거버넌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가칭 ‘김포시 대중교통기획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안 중이다.

조례안에는 교통정책을 심의하고 정책에 대한 피드백 기능을 담당할 시민평가단 구성, 전문적·효율적 안건 심의를 위한 분야별 실무단 구성, 시민의견 수렴 창구기능의 공청회 개최, 현안사항에 대한 조사·연구 시스템을 갖추는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며 조만간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기획단의 조직 내 추동력을 확보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업 및 기획·조정·집행 기능을 강화, 대시민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9월을 목표로 (가칭) 교통국 내 대중교통과를 신설해 기획단을 보좌하고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