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황리에 폐막한 ‘2018 경기국제보트쇼’가 국산보트의 약진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국가대표 해양레저산업 전문전시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떨쳤다. ‘2018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270개사 1,705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특히 북미 최대 해양레저용품 유통사인 ‘오션마케팅(Ocean Marketing)’사를 비롯한 해외 유력 바이어 20개국 126개사가 참여했으며, 역대 최초로 대만요트산업협회의 국가관이 개설되는 등 선진 및 신흥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 해양레저 업체들의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최초로 국산보트의 참가 수가 외산보트를 월등히 뛰어넘는 첫해로써 의미가 있었다는 것이 도의 평가다. 실제로 ‘대원마리텍’의 15피트 낚시보트 블루웨이 시리즈,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한 ‘세양마리녹스’의 23피트 수상레저보트 등 국산 보트제조사들이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 대거 소개돼 국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 현장판매와 문의가 쇄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즈니스 성과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도 활발했는데, 아라마리나의 해상프로그램도 모두 완판 되는 성과를 거뒀다. 일반인을 위한 항해 체험을 비롯해 김승진 선장과 함께 하는 요트 세일링 체험, 보트 오너를 위한 선박엔진 자가정비, 세일링 연수 등에 참여를 희망하는 추가 신청 문의가 이어지며 ‘체험하는 해양레저 프로그램’에 대해 어느 해보다 높은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2018 KIBS 포럼 참석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미국해양협회(NMMA)’의 줄리 발자노(Julie Balzano) 이사는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이 이어지는 한국시장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경기국제보트쇼와 미국해양레저협회 간 교류 확대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아시아 3대 보트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국제보트쇼를 해양레저산업의 국제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성장의 교두보로 삼아 도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