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조승현, 하성에 제2개성공단 설립 발표

10호 공약 발표 ... ‘유도 남북 만남의 광장’ 추진

강주완 | 기사입력 2018/04/27 [12:58]

조승현, 하성에 제2개성공단 설립 발표

10호 공약 발표 ... ‘유도 남북 만남의 광장’ 추진
강주완 | 입력 : 2018/04/27 [12:58]
 

 

4월 26일, 더불어 민주당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 후보는 제 10호 공약으로 월곶면, 하성면 일대에 ‘제 2 개성공단’을 건설하고 월곶면 유도 일대, 이산가족과 실향민을 위한 ‘만남의 광장’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후보는 “김포의 월곶면과 하성면 일대는 현재 비무장 지대로 개발제한구역이지만,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추진 등으로 남북경협 분위기가 되살아날 경우, 김포에 제 2개성공단을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경제적 효과를 뛰어넘어 남북한간 긴장완화를 유도하고, 실질적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포의 하성면과 월곶면은 북한의 개풍군과는 겨우 2km 폭의 강으로 나누어져 일산대교 길이 정도로 교량을 놓을 경우, 북한과의 왕래가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북측 노동자의 출퇴근도 그만큼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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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는 또한, 김포 한강하구 섬인 월곶면 유도를 활용해 평화, 생태, 관광 공간으로 만들어 소위, 남북한주민의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산가족을 위한 장소로 이만큼 좋은 장소가 없다는 것이 조 후보의 설명이다. 김포는 서부전선 중에서도 북측 휴전선이 가장 아래까지 내려온 지역으로 서울과도 멀지 않다. 금강산처럼 이동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월곶면 보구곶리에 위치한 유도는 지난 1997년 북한의 수해로 떠내려온 소를 구출해 ‘평화의 소’로도 알려진 남북평화를 상징하는 섬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는 한강하구 남북 중립지역에 위치해 있다.

 

조 후보는 “남북 정상 회담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더욱 진전돼 평화가 정착되고 더 많은 남북교류가 추진될 것을 기대한다”며 “각 지방정부는 해당 지역에 맞는 통일 준비를 하는 것이 민족 통일을 실질적으로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조 후보는 통일 전 동서독이 시도한 각 도시간 교류를 벤치마킹한 ‘남북도시간 자매결연 및 교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조 후보는 향후, 김포시를 ‘서울의 관문’이라는 성격을 살려 신의주, 남포 등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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