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더불어 민주당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 후보는 제 10호 공약으로 월곶면, 하성면 일대에 ‘제 2 개성공단’을 건설하고 월곶면 유도 일대, 이산가족과 실향민을 위한 ‘만남의 광장’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후보는 “김포의 월곶면과 하성면 일대는 현재 비무장 지대로 개발제한구역이지만,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추진 등으로 남북경협 분위기가 되살아날 경우, 김포에 제 2개성공단을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경제적 효과를 뛰어넘어 남북한간 긴장완화를 유도하고, 실질적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말했다.
김포의 하성면과 월곶면은 북한의 개풍군과는 겨우 2km 폭의 강으로 나누어져 일산대교 길이 정도로 교량을 놓을 경우, 북한과의 왕래가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북측 노동자의 출퇴근도 그만큼 용이하다 . 조 후보는 또한, 김포 한강하구 섬인 월곶면 유도를 활용해 평화, 생태, 관광 공간으로 만들어 소위, 남북한주민의 ‘만남의 광장’으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산가족을 위한 장소로 이만큼 좋은 장소가 없다는 것이 조 후보의 설명이다. 김포는 서부전선 중에서도 북측 휴전선이 가장 아래까지 내려온 지역으로 서울과도 멀지 않다. 금강산처럼 이동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조 후보는 “남북 정상 회담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 더욱 진전돼 평화가 정착되고 더 많은 남북교류가 추진될 것을 기대한다”며 “각 지방정부는 해당 지역에 맞는 통일 준비를 하는 것이 민족 통일을 실질적으로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조 후보는 통일 전 동서독이 시도한 각 도시간 교류를 벤치마킹한 ‘남북도시간 자매결연 및 교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조 후보는 향후, 김포시를 ‘서울의 관문’이라는 성격을 살려 신의주, 남포 등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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