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 5년간(2013년~2017년)의 민원 데이터 89,680건 중 1/4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관련 민원 21,604건(24.1%)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내놓았다.
시는 범정부 빅데이터 플랫폼 ‘혜안’에서 제공하는 위치기반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소요예산 없이 담당직원이 직접 전체 민원데이터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관련 민원을 선별해 민원신고 위치의 주소데이터를 추출, 관내 지도 내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2013년 1,000여건이었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건수는 해마다 증가해 2016년과 2017년에는 6,000건이 넘게 발생했다 . 지역별 민원발생량은 장기동이 전체의 24.4%를 차지했는데 아파트 단지 내 신고가 대다수였으며, 14.5%의 비중을 보인 통진읍도 마송 아파트단지와 읍사무소 주변으로 신고가 밀집된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엔 구래동(12.5%), 운양동(10.5%), 풍무동(10.2%) 순으로, 주로 아파트 단지 뿐 아니라 대형마트 내 주차장도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장소임을 알 수 있었다 . 불법주차 관련 민원이 다른 민원들과 다른 점은 홈페이지를 통한 민원(1.6%)에 비해 스마트폰 생활불편신고앱을 통해 접수된 민원이 94.8%로 절대 다수인 점인데, 이는 현장에서 발견 즉시 촬영 후 신고하는 경우가 많은 까닭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민원신고가 집중되는 장소들을 분석해 담당부서에서 단속방법 개선 및 민원발생 예방활동이 가능하도록 과학적인 근거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김포시 정보관과 노인장애인과의 좋은 협업 사례로 여겨지며, 빅데이터 분석을 실제 행정에 활용하기 위해 모색하는 김포시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정보관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ICT기술과 행정의 융합으로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타 부서와 협업을 통해 시정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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