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꿈과 희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인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한 해가 가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면 으레 하는 말이지만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지나고 영광의 2010년이 시작됐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의 강줄기에서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된다고 뭐가 크게 다를까마는,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다는 점에서 의미는 매우 크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새해 아침은 늘 가슴이 설레고 희망에 가득합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몇 년 동안의 우리 사회는 보통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힘든 정상적인 사회였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매년 초 소망해 온 변화와 개혁을 통한 통합과 발전이라는 우리 사회의 목표는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그리고 그 전 해에도 마찬가지로 갈등의 소용돌이를 겪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던 같습니다. 통합은커녕 분열이 더 깊어졌고 타협은 뒷전인 채 저마다 강경한 목소리로 다투기에 바빴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아침 우리의 가슴은 기대에 벅차기보다는 무겁게 내려앉습니다.
우리 앞에 맞닥뜨린 현실이 너무나 힘들고 엄혹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12년 전 우리는 외환위기라는 유사 이래 최악의 사태를 짧은 시일 안에 극복해 낸 경험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난관을 넘어서려는 국민들의 강렬한 의지와 사회적 단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지금 상황도 그때와 마찬가지입니다. 눈앞의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겠다는 뜨거운 열망과 함께 모두 하나가 되어 결집되어야 합니다. 이 위기를 네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내 탓으로 인식할 때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전망 속에서도 올해는 지난해와 달라야 하고 또 보다 나아져야 한다는 것은 힘겹게 한 해를 넘긴 국민들의 한결같은 소망입니다.
희망마저 없이 또 한 해를 더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 입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미래 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새롭게 나가야 합니다.
새해라는 말에는 늘 그렇듯이 희망과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과 희망은 삶의 원동력이자 행복의 원천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작년 한 해 동안 본지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애정을 저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밝게 빛나는 새해 아침 독자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을 바탕으로 새로운 꿈들을 이루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경인년에는 꿈을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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