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단어를 표준 국어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인간은 두발로 서서 다니고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며, 문화를 향유하고, 생각과 웃음을 가진 동물”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란 둘이상이 모여서 문화를 같이하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사회적 동물이란 뜻입니다. 우리말에 인간이란 단어는 “남녀의 차별도, 빈부의 귀천도, 계층의 차이도, 시골사람과 도시사람의 구별도 없이 모두를 아우르는 보통명사”입니다. 옛날부터 모든 인간은 차별이 없다는 뜻으로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던지시는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해답을 자신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통해 풀어갔습니다. 한문(漢文)으로 사람인(人)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하는 존재”임을 잘 나타냈습니다. 마틴부버라는 학자는 “나”라는 존재는 “너”라는 존재가 있을 때 비로써 가치가 있다고 말 했습니다.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기에 고독이라는 병은 모든 인간에게 치명적입니다. 요즘 많이 회자되는 따돌리기 즉 “왕따”도 그런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그가 속한 사회 즉 소속되어 있는 집단에서 소외당할 때 무기력해지고 자포자기하는 것입니다. 사회란 “둘 이상이 모여서 같은 문화와 같은 방식으로 사는 곳”을 말합니다. 모든 인간이 태어났을 때 즉 부모와 형제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이 맨 처음의 사회입니다. 그곳에서 소외될 때 생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이웃입니다. 동네에서 또래그룹과 어울리며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거기서 소외되면 갈 곳이 없습니다. 다음은 학교입니다. 요즘 자퇴하는 학생이 많다는데 그거 큰일입니다. 학교는 학문도 배우고 익히지만 또래와 어울리며 성장하는 아주 중요한 삶의 터전입니다. 그런 후 사회에 진출해서 인생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자기가 소속된 집단에서 너와 내가 어우러져 공생하는 것입니다.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은 불행합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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