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김포에도 선거가 잦은 편입니다. 매번 선거때마다 당선자를 갈아 치우는 바람에 다선거물정치인(多選巨物政治人)이 없었던 김포는 소위 중앙정치무대에서 늘 불 이익을 당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유권자들이 그래선 안 되겠다 싶어 유정복의원을 삼선까지 당선시켜 놨더니 이 무슨 신의 장난인지 인천시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눈물을 흘리며 떠났습니다. 그동안 김포 시민들간에도 “김포토박이가 아니다”, “김포에 살면 김포인이다”라며 갑론을박 하였습니다만 역시 3선의 그는 떠났습니다. 그후 토박이 홍철호의원과 장관까지 역임했던 김두관씨가 맞붙었지만 역시 지역감정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런 김포에 금년 10월 28일에 시의원 재선거가 실시됩니다. 지난 6.4 지방 선거때 선거 사무원에게 수당을 초과 지급한 권오준 전 의원의 배우자에게 벌금 300만원이 확정되면서 김포시 나선거구에서 또다시 시의원 선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선거인 내년 4.13 총선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데 김포가 재미있습니다. 김포는 현재 국회의원이 한사람입니다. 그런데 지난 3월말 현재로 김포시 인구가 343,046명입니다. 현행대로하면 인구 10~20만명당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니까 김포는 당연히 2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도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농어촌이 아니라 유입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구 조정에서 2명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합니다. 요즘 김포시에서 발행되는 여러개의 지역신문을 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2016.4.13. 총선과 2015.10.28. 재선거에 얼굴을 내민 사람들이 자천타천으로 여러명 있습니다. 그전에도 그랬듯이 상하좌우로 잘 살피고, 두드려보고, 눌러보고, 찔러보고 이런 사람이면 됐다싶으면 주권을 행사하셔야 합니다. 시장잡배 같은 사람, 도덕적으로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사람, 앞에서는 웃어주지만 돌아서면 손가락질 받는 사람, 혈연을 내세우는 사람, 김포를 잘 알지도 못하고 사랑하지도 안는 사람은 절대로 뽑아서는 안됩니다. 모든 것이 정상적이고, 정말 김포를 안 떠나고, 김포를 가장 사랑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