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터지는 뇌출혈을 함께 묶어서 부르는 병이다. 뇌혈관이 막히든 터지는 그 부위의 뇌세포가 혈액공급을 받지 못해 그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두 가지 질환이 묶어서 부르는 것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자.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송경선 과장은 아래의 5가지 증상 중 한가지만 나타나도 뇌졸중 가능성이 72%에 달한다고 경고한다. 이런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더라도 안심할 것은 못된다. 이런 경우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라고 부르는데 일종의 뇌경색의 전조증상이기 때문이다. 무려 20%의 환자가 1년 내 재발하기 때문에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의 증상 조성윤 과장에게 진료하면서 어려운 점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그런데 환자나 보호자가 무조건 큰 병원으로 옮기겠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병원의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진료의 질과 시간입니다. 뇌졸중은 골든 타임을 놓치면 아무리 큰 병원으로 가도 허사입니다. 골든 타임 내에 제대로 된 진료를 받았다면 거의 완쾌했을 환자들이 골든 타임을 놓쳐 적정 치료를 받지 못하고 완전 마비가 되고 나서야 저희 병원에 다시 오셨을 때 마음이 아픕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뇌졸중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짜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식생활이 중요하다. 평소에 혈압, 당뇨, 고지혈증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금연을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 모든 것을 지키더라도 서서히 진행하는 뇌졸중을 모두 막을 수는 없다. 뇌혈관내 수술과 고난이도의 뇌수술이 모두 가능한 뇌혈관센터를 찾아 예방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뇌졸중 예방법이라 하겠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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