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대박의 꿈’ 복권 판매가 늘고 있다”경제 불황으로 ‘복권’의 인기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경기침체를 맞아 ‘대박’의 꿈을 노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복권시장은 오히려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민들에게 복권은 일주일을 즐겁게 해주며 희망의 일주일을 마음속에 갖게 만들었다. 복권 한 장을 구입해서 지갑속 깊이 가지고 다니면서 ‘복권’ 발표날을 기다리며 복권이 당첨되면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 생각하면 힘들었던 하루도 어느새 희망에찬 하루로 금방 변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복권 한 장이 서민들의 깊은 시름을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1월부터3월)복권 판매액이 643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복권(로또복권)의 주당 판매금액은 작년 1-5월 평균 414억 원에서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작년 9월 이후 12월까지 평균 438억 원으로 늘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주당 판매액이 473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것은 경기불황과 새해를 시작하는 연초에 기대감을 더욱 느끼는 시기적인 특성으로 그만큼 복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비단 우리나라 일만은 아닌 듯싶다.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심각해지면서 복권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25년 만에 최고의 실업률을 기록한 미국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복권 판매액이 606억3000만 달러로 2007년보다 3.3% 증가했고 세계 다른 나라도 사정은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불경기에 서민들이 느끼는 불황의 정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일각에서는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등의 섣부른 예상도 나오고 있으나 경기의 호전은 서민들이 ‘이정도면 살만하다’고 느낄 때일 것이다. 하루빨리 서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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