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촌읍 주민자치회가 지난 30일 안심마을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 설계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양촌읍 유관기관·단체장, 주민자치위원 및 사업대상지 이장과 지역주민 등 50명이 참석해 그간의 안심마을 시범사업 추진경과 보고와 설계기본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양촌읍 주민자치회는 이 자리에서 안심마을 시범사업으로 7가지의 안심마을길을 조성하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레인보우 안심마을길 따라걷기’라는 테마로 양촌읍 구도심 일원의 좁은 보행로를 정비해 녹지를 조성하는 레드길과 인도가 없어 보행자의 위험을 위협하는 공간에 보차도 분리포장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을길을 걸을 수 있는 오렌지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표시로 안전한 학교 가는 길을 조성하는 옐로우길과 좁은 계단과 좁은 보행길에 그림을 삽입해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는 그린길, 노후된 우배수시설을 보수하고 바닥포장으로 오라니장터를 정비하는 블루길이 꾸며진다.
이와 더불어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 미끄럼방지포장으로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네이비길, 주택가의 어두운 골목에 바닥조명을 설치하는 퍼플길도 함께 계획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마을이장과 지역주민들은 진정한 안심마을을 위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가장 위험한 부분을 우선순위를 정하고 설계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호석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좋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상 양촌읍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보여주신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지역주민과 유관기관․단체 모두가 적극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안심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안전행정부 공모사업인 「안심마을 표준모델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역의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은 바 있는 양촌읍 주민자치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촌읍 구도심의 마을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신도심과의 단절 예방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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