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이제 채 50일도 남지 않았다. 민주당과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창당 후 합당하여 기초선거에 대해서는 공천하지 않는 것으로 전격합의 함으로써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다 그동안 선거 룰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려 갈팡질팡 하던 후보 예상자들은 더욱 혼란에 빠졌다. 이러다 보니 출마하려던 후보자들은 서로의 잇속 계산법에 따라 주판 알 튕기기에 여념이 없는 눈치이다. 또한 이번 선거 방식이 결정 나기 전까지는 선거 결과가 조금은 유리하던 후보 예상자가 불리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가하면 그 정 반대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후보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또한 새누리당은 기초선거에서도 공천한다는 것을 당론으로 확정 , 발표함으로써 한쪽은 후보자들을 공천하고 다른 한쪽은 공천을 하지 않는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는 기이한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기초선거 새누리당 출마자들은 기호1번을 받고 통합신당은 2번이 아닌 추첨을 통해 무소속으로 5번 이하의 번호를 받아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선거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유권자들은 후보자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고 선거에 참여하기보다는 상당 부분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의 번호에 의해 혹은 자신의 지역 출신에 따라 , 출신 학교에 따라 선거에 참여 했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와 같이 여당은 정당공천을 하고 야당은 정당공천을 하지 않는 현실에서는 과연 어느 후보자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적임자 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선거를 하는 것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살리는 것임을 유권자들도 잘 알 것이다. 사실 매번 선거 때 가되면 일부 정치인들이 지역감정을 부추겨 선거에 이용하는가 하면 유권자들을 매수하여 금권선거 등에 동원해 혼탁한 선거가 이루어져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번 6.4 지방선거는 우리 역대의 선거사를 변화 시 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선거 기간 중에 유권자들은 지난 선거보다도 더욱 후보자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 그것이 이 나라, 내 고장을 위해 우리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권리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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