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교육기회를 갖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늦깍기 학생으로 입학해 단계별 수준에 따라 1년에서 3년간 교육을 받고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김포시평생학습센터는 지난 3일 수강생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력과정 한글교실 입학식을 갖고 학업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월, 그동안 한글교실을 운영해 온 실적을 인정받아 경기도 김포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된 평생학습센터는 금년에 1단계 20명(초등 1~2학년 과정), 2단계 50명(초등 3~4학년 과정), 3단계 18명(초등 5~6학년 과정) 등 총88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입학 등록을 마치고 내년 2월에 1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이날, 3단계 신입생 김모 할머니는 입학식 강단에 서서 미리 준비해 온 글을 읽어가며 ‘한글을 배우며 얻게된 기쁨으로 앞으로도 배움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입학생들에게 전했다.
입학식에 이어 ‘튼튼한 노후설계, 든든한 100세 인생’이란 주제로 1시간 가량 강의가 진행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김포시는 체험학습이나, 소풍, 박물관 견학, 시화전 등 다양한 학습활동 진행행을 위해 800만원의 국비보조금도 확보해 놓은 상태로 한글교실의 각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기초 1단계는 학습자 모집 중에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평생학습센터 평생학습팀(☎980-56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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