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입에 담기조차 창피스러운 일입니다. 어쩌다가 이런 망측스런 일이 벌어졌을 가를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옛날이야기 즉 구시대의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스승의 그림자도 안 밟는다”는 이야기는 박물관에 가서나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이 제 아무리 변한다 해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진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불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자(聖子)께서도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하였습니다. 이 진리가 무참하게 무너진 현장이 있었습니다. 고양시의 모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A교사(46세)가 수업중에 교과서를 안가지고 온 학생을 주의 주던 중 학생이 불평을 하자 교무실로 데리고 가던중 복도에서 서로 언쟁이 벌어졌고, 급기야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치고 받다가 교사는 얼굴뼈가 부러졌고, 학생은 이빨이 부러졌다는 꼴사납고 창피한 내용입니다. 인권 인권하는 바람에 학생인권 존중하다보니 처벌도 못하고 학생의 눈치보며 학생을 상전 대하듯 하는 웃지못할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요즘의 학교 교실 풍경이랍니다. 물론 학생인권도 존중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교사의 교육적 지도에도 난폭한 언행으로 반항하는 학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이건 교육포기일 것입니다. 적어도 제대로 된 교사라면 옳은 것은 옳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실력도 없고, 덕망도 없고, 인격도 없는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떠나야 합니다. 학생지도에 자신도 없고, 인내하는 자세로 상담에 응해주지도 못하고 되지못하게 권위만 주장하는 무자격 교사가 우리주변에도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은인자중하고 인자한 참된 스승이 있을 때 학생들이 순종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요즘 집에서 귀하게 자라서 버릇없는 애들 많습니다. 자기가 제일입니다. 그럴수록 교사들이 더 조심하고 인자하게 대해줘야 합니다. 학부모님과 사회 즉 언론에서도 교육문제 만큼은 잘 다뤄줘야 합니다. 교육은 곧 우리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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