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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국 노숙자가 5463명에 이른다"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3/10 [00:00]

[사설] "전국 노숙자가 5463명에 이른다"

더김포 | 입력 : 2009/03/10 [00:00]
사설"전국 노숙자가 5463명에 이른다"최근 전국의 노숙자 수가 54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신학대 이봉재 교수는 '전국 노숙인 실태와 과제. 기독교 노숙인 선교협력과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2009년 2월 현재 쉼터보호인원은 3067명, 응급보호인원은 808명, 거리노숙자는 1588명으로 파악됐다.이 수치는 2007년 4555명과 2008년 8월 4448명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8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부산(708명), 대구(392명), 경기(376명), 인천(219명), 대전(144명)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주요 잠자리 장소는 서울역이 41.1%로 가장 많았다. 또 시청과 을지로 지하상가 18.8%, 영등포역이 14.2%, 용산역이 8.1%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전국 67개 쉼터와 11개 상담보호센타, 10개 쪽방상담소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와 서울 시내 교회 관련 무료급식시설 22개소와 무료급식이용 노숙인 2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것은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노숙인구가 증가 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따라서 노숙인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며 노숙인들의 급식서비스도 고려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노숙인 서비스의 확대 및 확충과 더불어 단순한 응급구호 차원이 아닌 자립, 자활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나친 정부의존을 탈피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또한 여성, 가족 노숙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쉼터 등 복지시설은 현재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도 커다란 문제점 중에 하나이다. 이들에 대한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복지 서비스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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