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경제 어려움에도 오히려 늘어나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교육열"예로부터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교육열은 유명하다. 아마도 교육열 만으로 가늠하는 올림픽 대회가 있다면 금메달은 문제 없을 것이다. 어렸을때 경험했던 기자의 부모님이 내게 보여주고 기대 했던 교육열을 돌이켜 보아도 느낄수 있었다.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그 시절 부모님들은 밥을 굶어서 까지도 우리들을 교육 시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셨다. 자원도 부족하고 석유 한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오늘날과 같은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일으키게하는 원인은 바로 교육에서부터 비롯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근면성과 높은 교육수준은 오늘의 한국을 만든 기반이다. 50-60년대에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고자 가난한 농촌에서 뼈 빠지게 일하던, 논 밭이라도 팔아서 자녀들을 공부를 시킨 원동력은 바로 교육이었다.오늘날의 우리나라 발전의 밑바닥에는 지난 시절, 우리네 부모님들이 먹고 입는 것을 줄여가며 자식들을 가르친 눈물겨운 희생이 깔렸다. 그 덕에 우리나라는 오늘날과 같은 무역 대국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런데 경기가 침체되서 살아가기도 벅찬 오늘도 여전히 우리 부모들은 자식들 공부시키느라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다.거의 모든 부모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바쳐 가면서까지, 자신들의 먹고 입을 것을 줄여가면서.자신들 노후의 안전한 대비책을 희생해가면서 온통 자식을 가르치는데 가계수입을 쏟아붓고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대부분의 교육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것도현실인 것이다. 지금 현실이 소득은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교육비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비를 줄이고 옷 한벌 안 사입어도 아이들 사교육은 여전히 시키는 것이다.통계청이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실질소득은 2.1%가 줄었지만 교육비는 오히려 9.3%나 늘어났다. 특히 교육비 중에서도 사교육비 지출은 경기침체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칠 전 신문에서 본 '물가는오르고 임금은 줄이는 현실이지만 아이 교육비를 줄일 수 없다.''덜 입어도 교육은 남부럽지 않게 시켜야 한다.'는 한 엄마의 생각이 대한민국 모든 엄마의 생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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