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조한승의 망원경

동양평화 수호자와 동양평화 파괴자

더김포 | 기사입력 2013/12/20 [11:58]

조한승의 망원경

동양평화 수호자와 동양평화 파괴자
더김포 | 입력 : 2013/12/20 [11:58]

 이토 히로부미는 한국을 비롯한 동양의 평화를 파괴한 아주 악질 일본인입니다. 이토는 일본의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정계를 쥐고 흔든 가장 나쁜 실력자였습니다.

그는 일본의 초대 총리대신을 비롯해 네 차례나 총리를 지냈고, 추밀원과 귀족원 의장도 역임했습니다.

그는 일본제국헌법도 제정했습니다. 현재도 일본 중의원 중앙홀에는 그의 동상이 당당하게 서있습니다.

1963년부터 1984년까지는 일본 화폐 1,000엔권 지폐에 그의 사진이 들어 있었습니다. 많은 일본인들은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인물로 추앙하고 있으나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략과 가해의 역사를 상징하는 가장 악질적 존재로 기역되고 있습니다.

그는 1905년 특명전권대사로 조선땅을 밟은 뒤 을사늑약을 강요해 조선의 외교권을 빼앗았습니다.

이어 초대통감으로 부임해 내정에 관한 권한도 박탈했고, 조선의 황제인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켰습니다.

일본이 대한제국을 강제병합해 식민지로 삼은 것은 1910년이지만 1909년 그가 사살되기 전부터 사실상 조선은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긴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이토는 한국과 동양인들에게는 평화파괴자로서 영원히 잊을수 없는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느닷없이 일본의 대변인인 스가요시히데 관방장관이란 자가 “안중근은 범죄자”라며 폭언을 했습니다.

스가는 올해 6월 한중정상회담때 하얼빈에 안의사 기념표지석을 세우기로 한 것을 비난하면서 그런 야만적 폭언을 했습니다.

그말이 나오자마자 한국은 물론 중국도 강도 높은 비난을 하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안중근의사는 한국뿐아니라 중국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훌륭한 항일투쟁인사”라고 말하면서 “일본군국주의가 저지른 역사적 범행을 일본은 직시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

한국과 동양평화를 파괴한 이토는 백번죽여 마땅한 국제적 평화파괴 범죄자입니다. 한편 안중근의사는 한국과 동양평화를 위해 의분의 거사를 실행에 옮긴 가장 훌륭한 애국지사입니다.

안의사께서는 이토를 저격한 후에 떳떳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조선의 독립의병중장이다. 나를 전쟁포로로 대우하고 제네바 국제법정에서 재판받게하라” 이 얼마나 위대한 대한의 아들인가!! 우리 모두 안의사의 쾌거에 머리 숙여 감사드려야 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