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년 전체의 10.4%가 기초학력 미달로 밝혀져 충격”180개 교육청 관할지역(고교는 16개 시도)별로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 3년은 전체의 10.4%(6만9000명)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다. 특히 수학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이 12.9%나 됐다. 그러나 초등 6년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학력이 전체 학생의 80%에 달했고,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2%대로 중 3년보다 대체로 양호했다. 이번에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건국이래 처음으로 작년 10월 전국 초. 중. 고교생196만 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 됐었다. 특히 눈에 뛰는 것은 사교육이 발전한 지역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강남.강서(양천구.강서구).북부(노원구.도봉구) 세지역은 모두 학원가를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경기 성남(분당), 경기 용인, 부산 해운대, 대구 동부(수성구), 대전 서부등도 높은 학력 수준을 나타냈다. 역시 사교육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또한 서울 강남.북 학력차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지역은 초.중학교 전과목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든 전국 유일의 지역이었다. 반면 서울 동부(동대문구.중량구)와 남부(강북구.성북구)지역 학력은 서울 뿐아니라 전국에서도 성적이 떨어졌다. 이들 지역 학교의 학력을 이끌어 줄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학부모들이 왜 ‘강남병’에 결려 있는가 하는 이유를 쉽게 볼수 있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에서도 몇몇 ‘시골학교’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경북 울릉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등수학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0%였다. 또한 많은 시골 학교들이 매우 좋은 성적을 내 학력은 결국 공부한 시간과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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