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부자 나라인 미국이 부도 한 시간 삼십분 전(前)까지 갔었습니다. 1997년 대한민국도 부도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복지의 천국이라는 나라들도 위태위태합니다. 민주주의의 발상국인 그리스도 부도직전까지 갔습니다. 다행히 IMF 가 국가부도를 막아 주었습니다. 오바마 정부도 부도직전까지 갔습니다. 지난 10월 16일 의회의 합의에 따라 디폴트(채무불이행) 즉 국가부도를 한 시간 삼십분 앞둔 오후 열시 삼십분에 셨다운(일시중단)을 간신히 끝냈습니다. 이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긴장시켰던 미국의 국가부도 위기는 일단 모면했고, 사십만명의 공무원들은 다시 일터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두주일이 넘는 셨다운의 피해액이 약 26조 7000억원에 달한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세상은 크레디트(신용)가 좌우 합니다. 세계의 중심에 있는 미국은 더욱 신용사회입니다. 미국에서 신용이 실추되면 집, 자동차는 물론 전화도 놓을수 없습니다. 신용이 추락되면 국가도, 회사도, 개인도 부도가 납니다. 금융계의 부도, 정치인의 부도, 사회 지도층의 부도등은 곧 그 나라 그 사회의 부도입니다.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해방 백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나는 꿈을 가지고 있다.(I have a dream)"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그는 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나의 네 자녀가 언젠가는 피부 색깔에 의해 차별받는 그런 세상이 아닌 성숙한 인품에 따라 대우받는, 그런 세상에서 살 것을 꿈꾸고 있다.” 고 절규하였습니다. 그의 꿈은 이루어 졌습니다. 지금 미국은 흑인이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점점 낳아질 것입니다. 모든 정치인들은 선거철에는 뻔지르르한 공약을 하고, 일단 당선 되고 나면 언제 그런 약속을 하였느냐는 듯이 부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갑(지배자)들이 을(피지배자)들을 자기들 입맛대로 부도를 내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의 내면에는 탐심과 거짓과 시기와 질투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밖으로는 정의와 공의와 진리가 있는 것 같이 떠들어 댑니다. 모든 인간은 다시 거듭 태어나야 합니다. 정의, 공의, 진리가 부도나지 않게.......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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