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멸종위기 2급) 취·서식지 조성사업을 하성면 후평리 일대에 지난 2010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는 4차년도 조성사업을 10월 16일 착수해 내년 4월 15일까지 (주)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함께 진행을 하고 있다. 재두루미 보호를 위해 차폐가림막과 출입제한 바리게이트를 설치하고 밀렵감시를 진행하는 한편, 유인시설로 후리새 설치와 무논조성, 먹이주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재두루미가 안정적으로 취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지난 10월 31일 재두루미 유인을 위해 조성한 무논에 4마리가 찾아와 사업지를 취식지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순천만이나 일본 등지에서 월동하며 3월 이후 북상하던 재두루미가 취식지로 이용하기 위해 도래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번처럼 가을부터 월동하는 개체가 취식지로 이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한강하구로 매년 찾아오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뿐만 아니라 기러기, 오리 등의 수많은 겨울철새들이 안전하게 월동하고 북상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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