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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증시 거래대금 반 토막 투자 불안감 확산 탓>

더김포 | 기사입력 2009/02/01 [00:00]

사설<증시 거래대금 반 토막 투자 불안감 확산 탓>

더김포 | 입력 : 2009/02/01 [00:00]
“증시 거래대금 반 토막 투자 불안감 확산 탓”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로 증시 거래대금마저 반 토막 시대를 맞이했다. 기업실적 악화와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증시를 바라보는 눈길이 매우 불안하다. 한때 8조원에 달했던 거래대금마저 반 토막이 나는 지경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유가증권에서 일일 평균 거래대금이 4조1천억 원으로 작년 말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때의 하루거래금액 8조원을 넘나든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 토막 난 셈이다. 사실 경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모든 분야에서 반 토막시대가 열려 새삼 이상한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최근의 경제사정등을 감안하면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다.무엇보다도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위축은 증시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건설. 조선업 구조조정이 철저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구조조정이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증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거래부진이 계속되면서 차후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거래대금의 저하가 그것을 제약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돼 거래부진으로 이어질 때 증시의 탄력을 제한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불안감이 확산 되면서 자칫 투자에 대한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 투자를 망설여 가뜩이나 얼어붙은 경제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을 지울 수 없다. 투자는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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