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조선업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마무리해야 한다”세간의 주목을 받던 건설과 조선업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요란만 떨었지 결과는 오히려 안한 만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 퇴출되고 11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 등 14개사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금융감독당국은 오는 2월부터 100-300대 건설사와 1차 평가에서 제외된 14개 조선사를 대상으로 2차 구조조정 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융감독당국과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상위 100위내 92개 건설사와 19개 중소 조선사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16개 기업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건설사 중에서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곳은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기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등 11개사이다. 조선사는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3곳이다. 퇴출대상인 D등급으로 분류된 곳은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평가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1차 구조조정 선정 발표에도 건설사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퇴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추가심사 후 C등급은 물론이고 B등급 건설사도 어려운 관문을 한 번 더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계약자들이 ‘구조조정 마무리 될 때까지 기다리자’는 관망자세로 유동성을 겪고 있는 건설사는 물론이고 우량건설사들도 정상적인 업무진행이 어려운 형편이다. 구조조정 시기를 놓쳐 납기 지연으로 계약이 파기되면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대폭적인 수리작업을 신속히 끝내 하루 빨리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어야만 우리경제가 생존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