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사정을 이용한 민생침해 사범 근절 돼야 한다”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틈을 타 그 옛날 IMF시절 유행했던 신고포상금 비법을 전수한다고 주장하는 `파파라치' 전문양성업체가 또다시 등장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생활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이웃들의 불법 등을 제보해 포상금을 타고, 그것으로 인해 가까운 이웃 간의 정마저 멀어지게 했던 ‘파파라치’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 한 것이다. 실제로 `파파라치' 전문양성업체 에서는 '파파라치 최신정보 제공', `일대일 개인지도', `파파라치 성공사례자 통장공개' 등의 광고를 내걸고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파파라치' 전문양성업체 에서는 하루 4~5시간씩 이틀의 강의비와 각종 교재비 등을 포함해 25만원을 요금을 받고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는 광고를 통해 강사가 직접 찾아가 일대일 교육과 실습을 통해 첫날부터 25만~50만원을 벌 수 있도록 해주니 사실상 교육비는 공짜라고 구직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광고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을 방문하고 상담 시에는 최초에 광고 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캠코더, 특수카메라 등 장비구입 비용으로 100만 원 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고급정보 제공 명목으로 고액을 강요하고 있어 불만의 소리가 높다. 누구나 손쉽게 파파라치를 할 수 있다는 광고 내용만을 믿고 시작하는 구직자들은 다시 한 번 마음의 상처와 함께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것이다. 최근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민생침해 사범이 급증하는 것은 어려워진 경기를 대변하는 것이다. 물론 불법과 탈법을 일삼고 있는 사람들은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하고 없어져야만 한다. 그러나 구직자들의 다급한 마음을 교묘히 현혹시켜 사회를 어지럽히는 행위 또한 마땅히 근절 되어야만 한다. 가뜩이나 생활이 어려워져 살아가는 것조차도 힘든 사람들을 두 번이나 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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