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서장 황순일)에서는 김포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간암1기로 생명이 위급한 처지에 놓여 있는 동료 탈북자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간을 기증하여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어 북한이탈주민들 사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기증자 배모씨(31세,남)는 지난 5월 ‘새터민들의 쉼터' 카페 게시판에 ’간암으로 도움요청‘ 요지의 글을 읽고 자신과 같이 북한을 탈출한 수혜자 홍모씨(38세,여)의 생명을 구하고자 선뜻 자신의 간을 기증하기로 결심하였다.
이에 동료탈북자들과 ‘미래사목연구소’ 차동엽 신부의 도움으로 6. 13(월)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기증자 배씨의 간 65%가량을 수혜자 홍씨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배씨는 6. 20(월) 건강하게 퇴원하였다. 황순일 서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동료 탈북자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 고귀한 정신에 감사의 뜻을 표 하며” 이 같은 선행 사례가 북한이탈주민들 사이에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세상을 밝혀 줄 희망의 등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라고 하였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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