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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포시을 구래·마산동 협의회 “데이터센터 문제, 시청은 방관 말라!” 성명서 발표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3/02/28 [11:33]

민주당 김포시을 구래·마산동 협의회 “데이터센터 문제, 시청은 방관 말라!” 성명서 발표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3/02/28 [11:33]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구래·마산동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7일 ‘불안·불통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 김포시청은 더 이상 방관 말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포시는 지난 2021년 6월 구래동 6877-9(준거주지역, 김포한강신도시 자족용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했다. 이후 주민들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유해성 우려를 제기하며 건립 재검토와 협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협의회는 “데이터센터 건립은 대량 전력 소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고압선 전자파 발생 등 지역 피해 가능성을 가진 반면, 정작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기여는 전혀 없다”며 주민들의 우려를 전했다.

 

또한 “김포시청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5,955평의 대규모 시설 건립이 막바지에 이르는 동안 사전공지와 단 한 차례의 주민 공청회도 진행하지 않았다”며 “시민 의견과 지역발전 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법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주민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형식적인 행정행위로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협의회는 “소통을 통한 불안감 해소와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통은커녕 개최하겠다던 공청회조자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면서 “▲즉시 공청회를 시행하여 주민 의견 반영하라! ▲주민 불안감 해소와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하라! ▲김포발전과 시민의 삶을 고려한 행정을 집행하라!”고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한편, 박상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은 이와 같은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월 20일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 건립 시 인근 주민 의견 수렴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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