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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관내 택시업체와 업무협약

보이스피싱 및 택시 강도 범죄예방 효과 기대돼

이상엽 기자 | 기사입력 2022/11/21 [16:14]

김포경찰서, 관내 택시업체와 업무협약

보이스피싱 및 택시 강도 범죄예방 효과 기대돼
이상엽 기자 | 입력 : 2022/11/21 [16:14]

 

김포경찰서(서장 김규행)는 21일 김포개인택시조합, 성일운수, 삼원운수, 진명택시, ㈜인피니그루 간 보이스피싱 근절 및 택시 기사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경찰서는 김포시와 함께 지난해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총력 대응을 기울이며 총 151건에 金 33억여 원의 피해를 방지해왔고, 보이스피싱 발생이 지난해 대비 14% 감소하는 큰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김포 관내 택시(625대)에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를 위해 헤드레스트를 부착하는 등 김포경찰서와 택시업체, 기사들이 함께 협업해왔고, 택시 내 보이스피싱 수거책 탑승 시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기 어렵다는 택시 기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김포경찰서와 ㈜인피니그루가 협업하여 택시 기사가 비상버튼을 클릭하면 김포경찰서에 접수 가능한 ‘그루택시SOS’ 어플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택시 내 비상버튼을 설치해 두고 택시 기사가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버튼을 클릭하면 택시 기사 핸드폰에 설치된 ‘그루택시SOS’ 어플이 경찰 업무폰 내 설치된 어플로 신호를 전송해 택시 내 상황과 위치를 공유해 현장 출동하는 방식이다.

 

김포경찰서와 김포시청이 주관하는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예산 1,375만원을 지원받아 택시 안에 원터치 비상버튼을 설치하였다.

 

김포경찰서는 1주일 간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 등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에 대해 택시 기사들은 “보이스피싱 근절은 물론 택시 기사 폭행·강도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안전성 보장과 함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로 고통받는 시민이 없도록 범인 검거는 물론 범죄예방 정책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여 안전하고 행복한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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