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환승센터 위치도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인근에 운양환승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운양동 1306-7·107-2·1344번지 일대에 들어설 운양환승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2개 동(건축 연면적 19,280㎡) 규모. 2개 동 모두 지하 1층과 지상 3~5층은 주차장으로, 지상2~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인 상가가 들어서게 된다. 총 주차대수는 473대.

김포시는 운양환승센터 신축 사업비 198억8270만원(시설비 186억2700만원, 설계·감리비 12억원)을 '2018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 김포시의회 제180회 정례회에 상정했다.

29일 열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염선)에서 김포시 조성춘 교통행정과장은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맞춰 환승센터를 활용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운양환승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고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행정복지위원회 의원들은 ▲운양역 외 김포도시철도역과의 형평성 ▲유지보수·관리비용 등 투자 대비 수익성 문제 등을 집중 질문했다.

조성춘 과장은 "운양환승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한강신도시 계획상 주차장 부지로, LH가 부담한 도시철도 건설비용 1조2천억 중 토지로 물납한 것이어서 운양환승센터를 신축하기 위한 사업비에는 부지매입비가 들어가 있지 않다"며 "하지만 운양역 이외의 다른 역에 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서는 부지매입을 포함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 노면주차장을 충분히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보수·관리비용 문제에 대해 조 과장은 "운양환승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건비(6명) 1억6천, 시설유지관리비 1억7천 등 연간 3억4천만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근린생활시설 임대료로 16억, 주차수익금 7억원 등 연간 23억원의 수입을 추산하고 있어 충분히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운양환승센터는 시의회에서 건축비 승인이 있을 경우 내년 2월 실시설계를 거쳐 7월 공사착공, 2020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