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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김포 열어가자"

유영록 시장 내년 예산안 설명과 시정운영 방향 밝혀

강주완 | 기사입력 2017/11/20 [15:28]

"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김포 열어가자"

유영록 시장 내년 예산안 설명과 시정운영 방향 밝혀
강주완 | 입력 : 2017/11/20 [15:28]

 

유영록 시장이 20일 개회한 김포시의회 제180회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대한 기조 설명과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 사업계획을 밝히는 시정연설을 했다.

 

유 시장은 먼저 민선6기 성과에 대해 "민선6기 취임사에서 '민선6기의 핵심 키워드는 사람'이라는 철학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지난 3년 반 동안 이 철학을 지키기 위해 복지, 문화, 교육, 교통 등 시정의 전 분야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 한 해에는 3대 역점시책은 물론 각 부문에서 김포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가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 시장은 2018년도 예산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2018년도 총 예산안 규모는 1조20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약 770억원이 감소된 규모이지만 이는 도시철도 특별회계 사업비 감소가 주된 이유이다. 실제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1250억원이 증가, 무려 21%가 신장됐다"며 "이는 지속되는 인구증가와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지방세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단기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세원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 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김포평화시대 연다

 

유영록 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주요 시정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에 대해 6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을 이어갔다.

 

1. 김포를 남북 평화의 물꼬를 트는 1번지로 만들겠다.

 

유 시장은 "김포시는 남북 화해와 교류의 선두도시, 서부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며 "앞으로 DMZ가 없는 유일한 중립지역인 한강하구를 활용한 평화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유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여 물길·생태조사를 추진해 남북관계 개선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 지하철시대 개막과 함께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를 만들겠다.

 

유 시장은 "내년 11월이면 김포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지하철시대가 개막된다. 이에 따라 교통체계 마련과 도로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수송 및 교통부문에 133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세부 추진계획으로 ▲지하철과의 접근성과 환승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대중교통 노선 개편 ▲운양환승센터를 비롯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버스준공영제 단계적 실시방안 마련 ▲시도5호선, 원당~태리간 도로, 인천~초지대교간 도로, 마곡~시암간 도로, 고정~서암간 도로, 영사정IC 건설 등 사업 차질없는 추진 등을 밝혔다.

 

특히 유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은 김포 100년 대계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드시 5호선이 김포에 유치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3. 사람중심의 따뜻한 일자리 정책 펼친다.

 

유 시장은 "김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사회적 경제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기업현장과 구직 희망자들의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4. 골고루 잘 사는 인구 50만 시대 대비한다.

 

유 시장은 "우리 김포는 머지않아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변모하게 된다"며 "이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과 균형개발로 신도시와 원도심, 마을과 마을이 서로 골고루 잘 사는 도시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마다 균형 있는 투자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구축 ▲북부권종합발전 위해 농업기술센터 이전, 통진읍 복합청사 신축, 종합운동 건립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이 원하는 재정비촉진사업과 도시재생사업 진행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등 대규모 사업 행정지원에 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 시민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든든한 버팀목 행정 펼친다.

 

유영록 시장은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가능하도록 사회복지부문 2951억원과 보건부문 151억원을 편성해 처음으로 복지분야 예산이 일반회계 총규모의 40%가 넘어섰다"며 "단순한 지원이 아닌 김포에 사는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5개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 추가 신설 ▲다양한 어르신 돌봄서비스와 치매안심센터 운영 ▲아동수당 신설 ▲양촌읍과 구래동에 시립어린이집 준공 ▲마산동과 운양동에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서부지역 주민 위한 서부복지관 건립 등을 밝혔다.

 

6. 품격 높은 교육문화도시 만든다.

 

유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문화관광부문에 348억원과 교육부문에 200억원을 편성했다"며 "이를 통해 내년부터 고교무상급식을 시작하고 김포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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