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민선6기 후반기 3대 시책 실종 등 시정 혼란 우려

[정왕룡 의원 5분발언] "철학없이 이벤트만 난무 ... 폐단 그대로 노출"

강주완 | 기사입력 2017/11/20 [15:22]

민선6기 후반기 3대 시책 실종 등 시정 혼란 우려

[정왕룡 의원 5분발언] "철학없이 이벤트만 난무 ... 폐단 그대로 노출"
강주완 | 입력 : 2017/11/20 [15:22]

 

정왕룡 의원이 "'평화문화도시', '스마트 안전도시', '대중국 전략기지화' 등 민선6기 3대 시책이 2017년 11월 현재 우리에게는 희미한 기억으로 남고 그 자리에는 요란한 개발소식과 수시로 바뀌는 도시개발계획으로 인한 혼란감만 있다"고 집행부를 꼬집었다.

 

정 의원은 20일 개회한 김포시의회 제18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민선6기 3대 시책에 대해 조목조목 꼬집었다.

 

정 의원은 '평화문화도시'에 대해 "평화문화도시는 '정명 1260년' 구호에 묻혀버렸다"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평화문화도시 추진위 중심으로 모든 것을 논의하겠다던 다짐과는 무관하게 올 한 해 추진위는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구성조차 안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 안전도시'에 대해서는 "학교에 등교하던 학생이 버스에 깔리고 등굣길 안전지도에 나선 어르신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CCTV를 증설하고 스마토피아센터라는 외래어 이름을 부여하고 견학자를 늘린다고 주민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대중국 전략기지화'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경색돼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변명하기에는 당초부터 준비와 접근과정이 이벤트성 구호에 그친 면이 있다"며 "빅데이터 사업은 요란하기만 했지 향후 어떤 운명을 맞이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왕룡 의원은 "이러한 시정 혼란상의 원인은 시정 컨트롤 타워의 부재 때문으로, 컨트롤 타워 부재는 시스템 약화를 불러오고, 사업은 있지만 철학이 없고, 이벤트는 난무하지만 축적물 없이 단절화되는 시정의 폐단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다"며 "유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만이라도 시정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에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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