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15일 민선6기 3대 역점시책인 '평화문화도시 조성,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대중국 전략기지화'의 성과보고 및 점검 회의를 열고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논의했다.
한강하구, 애기봉, 유도 등 평화자산을 활용해 남북 교류와 통일의 전기기지로 삼고, CCTV 등 종합관제시스템인 스마토피아센터를 기반으로 시민안전을 보장하며, 서해와 인천‧김포국제공항 등 접근성을 바탕으로 중국 투자와 관광객 유치 등 서부수도권의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평화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남북물류포럼‧한민족디아스포라포럼‧평화음악회 개최, 평화통일교육벨트 구축, 가족공감평화캠프와 평화문화주간을 운영했다.
조강, 애기봉, 문수산, 덕포진 등 한강하구 주변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남북공동 물길‧생태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곶면의 부래도와 월곶면의 유도 일부 등 서해와 한강하구의 섬을 매입해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조강포구를 재현하는 등 김포 서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오는 21일 착공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평화의 종 등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와 상징물을 구체화 하고 월곶면 군하리~애기봉~개곡리 구간 ‘은행나무 걷는 길’의 확장 정비를 추진하는 등 시민공감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스마토피아센터는 2014년 10월 개소한 뒤 현재 894개소 3,415대의 CCTV를 종합운영하고 있으며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 자연재해 예‧경보 방송, 대화형 비상벨시스템 운영, 교통사고‧범죄발생 사전 예방은 물론, 4년 간 천여 건 이상의 범죄 해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한중관계 경색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도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양국관계 정상화를 기회로 삼아 더욱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진출 지원, 투자유치 외에도 김포아라마리나를 중심으로 아트빌리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대명항을 활용한 쇼핑‧관광객, 컨벤션 유치에 노력하기로 했다.
김포는 한강하구와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김포아라마리나에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있고 4개의 호텔 공사가 한창이며 이중 2곳은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김포국제공항과 가까워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할뿐더러 프리미엄 쇼핑과 싱싱한 수산물, 수려한 경관과 평화안보체험을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어 최근 진행한 관광행사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만의 평화자산, 문화, 자연환경,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해 도시화 이후 미래를 위한 장기적 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국내외의 상황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교류와 협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중국 전략기지화를 선언한 김포시는 지난해 한중관계가 경색됐을 때에도 중국 헤이룽장성 사절단이 찾아오고 다수의 지방정부에서도 우호‧자매도시 결연과 교류‧협력을 요청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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