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승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1)이 14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 부천, 안산, 김포, 포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열린 2017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과밀학급 해소에 형식적이고 안일하게 대응한 교육청 관계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조승현 의원은 "김포신도시 운양동 지역의 학교부지에 학교신설을 하지 않아 과밀과대학급이 예상되는 데도 내년 아파트 입주에 맞춰 김포교육지원청이 해당 학교 학부모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학 입법예고를 한 것은 일방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운양동에 위치한 하늘빛초는 최초 24학급이었으나 지금은 47학급 학급당 33명으로 김포교육지원청이 통학입법예고를 통해 시행된다면 더 이상 학생을 수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 분명한데도 이를 강행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김포시 과밀학급에 대해 교육청은 예전에 관행적으로 해 오던 행정행위를 지양하고 학생을 위해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하면서 "향후 배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건변화가 생긴다면, 이에 따른 조정의 필요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택지개발 시 당초 사업계획이 변경할 경우 학교 신증설에 대한 대책 없이 사업승인을 동의해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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