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5호선 유치 못하면 다음 총선 안나간다

홍철호 의원, "김포의 미래는 5호선 유치뿐"

강주완 | 기사입력 2017/11/07 [20:18]

5호선 유치 못하면 다음 총선 안나간다

홍철호 의원, "김포의 미래는 5호선 유치뿐"
강주완 | 입력 : 2017/11/07 [20:18]

 

홍철호 국회의원이 7일 운양동 의원사무실에서 '서울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 관련 입장' 기자회견에서 "김포의 미래는 5호선 유치뿐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유치에 실패한다면 능력부족이라 인정하고 다음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발언, 5호선 유치에 대한 강한 집념을 표출했다.

 

홍 의원은 "유치 실패 시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는 것은 그만큼 배수진을 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언제든 물러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분명한 가치관"이라며 "5호선 유치에 정치생명을 건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5호선 유치는 여론조사에서 100%에 가까운 김포시민들이 열망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임이 드러났다"며 "이 사업은 앞으로 김포의 100년을 좌우할 역사적 과업이기에 김포의 일꾼으로서 꼭 해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서울시장은 물론 담당부서의 말단 직원까지 만나며 회사 영업하듯 5호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며 "김포가 아닌 다른 도시로 결정되지 않도록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홍철호 의원은 5호선 유치에 인근 고양시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과 관련 "서울시 입장은 거리가 짧은 곳으로 하루 빨리 옮기기를 원하고 있고, 또 비용부담도 적어야 한다는 것인데 두 가지 모두 김포가 고양에 비해 불리한 형편"이라며 "하지만 국정감사 현장에서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모두 김포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어 상황이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5호선 김포 유치를 위한 활동으로 홍철호 의원은 ▲2017년 4월, 김포 등 접경지역에 도시철도 등의 SOC를 건설할 때 반드시 국비를 지원하도록 관련 지원 규정을 의무화하는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안' 대표발의  ▲6월, 김포시 선출직 공직자 협의회에서 '김포시 TF팀' 구성 제안 ▲9월, 국회입법조사처 질의를 통해 '국비지원 가능' 의견 도출 ▲9월, 김포시장, 김두관 의원, 신동근 의원과 함께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유치를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10월, 국정감사에서 김포유치를 위해 관계기관 설득 ▲11월, 5호선 유치 관련 김포시(을) 주민 여론조사 실시 등을 꼽았다.

 

이어 홍 의원은 향후 ▲김포시·인천시 간 '5호선 김포·검단 연장 TF팀 구성 ▲시민청원서 서명운동 전개 ▲행안부에 교통형 접경특화발전지구로 김포시 지정 요청 ▲김포연장 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추진 ▲국회 예결위에서 김포연장시 국비지원 요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시가 현 지하철 5호선 방화기지창의 부지개발을 위해 경기도로 기지창 이전을 추진하며 기지창 부지를 제공하는 도시에 5호선을 연장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시작된 사업으로, 고양시와 김포시가 유치를 위해 경합중에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시행중으로, 내년 1월경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자회견문 전문]

서울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 관련 입장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우리 김포는 지금 빠르게 성장하는 청년도시입니다.

인구가 늘고 규모가 커지는 만큼 부족한 것도 많아지고, 국회의원이 할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입니다.

제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100퍼센트에 가까운 김포 시민들께서 열망하시는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김포 정명 1260년이 되는 이즈음에 서울지하철을 김포로 연장하는 사업은 앞으로 김포의 100년을 좌우할 역사적 과업입니다. 김포의 일꾼으로서 꼭 해냐야만 합니다.

서울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포가 아닌 다른 도시로 결정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김포연장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사랑하는 김포 시민 여러분.

만약, 김포로 유치하지 못한다면 모든 것은 제 모자람 탓이요 능력부족 탓이라고 여기고 믿고 맡겨주신 김포시민들께 책임지겠습니다.

저는 기업의 CEO출신입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언제든 물러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분명한 가치관입니다. 20대 국회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한 후, 더 좋은 인재들이 김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겠습니다.

국회의원은 지역구 시민들께는 발이 되고, 국민 모두에게는 머리가 되어야 합니다.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지금처럼 빨간운동화를 신고 염치를 아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김포시민들 모두가 편안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7일  김포시을 국회의원 홍철호

  • 도배방지 이미지

미분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