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통진읍 맞춤형수급팀, '무연고 사망자 마지막 정리'

강주완 | 기사입력 2017/11/03 [15:11]

통진읍 맞춤형수급팀, '무연고 사망자 마지막 정리'

강주완 | 입력 : 2017/11/03 [15:11]

 

통진읍(읍장 고상형) 맞춤형복지팀이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심모 씨의 집을 정리했다.

 

심모 씨는 그동안 가족도 없이 혼자서 수급자로 살아오던 중 병원의 검진을 받게 되었고 이미 암이 여러 군데로 전이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항암치료를 실시했으나 결국 심씨는 다시 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심모 씨가 살던 집은 LH공사 기존주택전세임대로서 앞으로 거주공간이 필요한 저소득 위기가정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여 사용될 예정이다.

 

통진읍 맞춤형복지팀은 먼저 사망한 심씨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한 후 집 청소를 실시했다.

 

고상형 통진읍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이런 건가 보다. 사례관리를 통해 자신이 살아온 마지막을 깨끗하게 정리한 심씨는 혼자가 아니어서 다행이었을 것이다. 질병으로 인해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냈을 심씨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새로운 누군가가 다시 일어서는 발판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한 발 더 다가가고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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