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보건소(소장 황순미)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예방을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올해도 시행하고 있다고 4일 전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만12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함께 자궁경부암 접종을 연 2회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여성청소년이며, 2003년도 출생 여성청소년 중 2016년에 1차 접종한 경우에는 올해 2차도 무료 접종 가능하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사춘기 성장발달 및 초경관리 등 건강 상담과 함께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참여 의료기관 위치 및 의료기관별 백신종류(가다실, 서바릭스)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무료접종 도입 초기 인터넷 루머로 확산됐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달리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시행 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이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안전성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질병통제센터 등 전문기관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반복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국가지원 대상인 만 12세에서는 2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하지만, 지원 시기를 놓치면 전액(1회 접종 당 15~18만원 소요) 본인 부담으로 접종해야 하며,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접종 횟수도 3회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접종 대상자가 몰리는 연말보다는 여유로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하며, 시기에 맞춰 2회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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