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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벼 병해충 방제협의회 개최

강주완 | 기사입력 2017/03/09 [13:50]

2017년 벼 병해충 방제협의회 개최

강주완 | 입력 : 2017/03/09 [13:50]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는 지난7일 관계 공무원, 학습단체장, 지역농협 관계자, 각 읍면동 농업인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벼 병해충 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

매년 김포시는 농업 지역의 고령화, 여성농업인의 고충인 노동력 절감을 위해 작물 보호제 살포를 공동방제로 실시하고 있다. 방제는 사전에 항공방제, 광역방제, 자체 방제로 필지를 구별하여 진행된다.

올해 방제하게 될 필지는 총 5,158ha로 작년 5,269ha에 비해 111ha 줄었다.

항공방제는 김포시 식부면적의 약 63%에 해당하는 3,328ha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며, 대곶 ‧ 월곶 ‧ 하성면 가운데 항공방제가 불가한 1,132ha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센터가 보유중인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각 면별로 7~8월 중 광역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필지 등 698ha에 대해서는 농약을 배부하여 자체적으로 방제하는 자체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농업환경변화 등으로 돌발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어, 본답 초중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돌발병해충을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약제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경작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을 방제할 수 있는 육묘상처리제를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미국선녀벌레 약제 방제를 위한 약제선정도 추가로 진행된다.

미국선녀벌레는 월동알에서 약충이 90% 부화하는 시점인 5월 하순, 성충 최대 발생기인 7월 하순, 성충 산란기 전인 8월 중순에 방제가 필요한 시기다.

이에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도 미국선녀벌레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하여 알에서 약충으로 부화하는 시점인 4~5월에 집중방제를 할 예정이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고근홍 소장은 AI 및 구제역 방역업무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예찰과 살처분 과정에서 많이 도와주신 각 읍면동 산업개발팀, 농업인 대표분들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한 이유는 올해도 다양한 병충해가 만연하여 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어 실정에 맞는 좋은 약제 선정을 하고 적기적시에 선제적 방제를 실시하여 올 한해도 김포농업 풍년이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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