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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공사, 김포시 통진읍에 ‘잔디형 자연장지’ 개장

강주완 | 기사입력 2016/02/22 [15:10]

김포도시공사, 김포시 통진읍에 ‘잔디형 자연장지’ 개장

강주완 | 입력 : 2016/02/22 [15:10]

3월 1일부터, 개인단과 부부단을 포함하여 1132위(位) 운영
통진읍 귀전리에 추모와 휴식을 제공하는 잔디형 자연장지 개장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오는 3월 1일부터 잔디형 자연장지(이하 ‘잔디장’)를 김포시로부터 위탁받아 개장한다. 잔디장은 김포시추모공원(이하 ‘추모공원’) 내부에 1132위 규모로 조성됐다.

김포시 통진읍 귀전리에 위치한 추모공원은 지난 2005년부터 봉안담 2628위를 운영하며 장례문화를 이끌어 왔다. 추모공원은 다양한 장사시설을 한곳에 갖추고 추모와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잔디장 1132위를 추가로 개장한다. 잔디장은 4개의 구역으로 나눠 개인단(3개 구역, 696위)와 부부단(1개 구역, 436위)로 운영되며, 30년간 고인을 모셔두는 비용은 50만원(부부단 90만원)이다.

최근 아름다운 삶을 의미하는 ‘웰빙(Well-being)’을 넘어, 아름다운 삶의 의미 있는 죽음을 뜻하는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죽음을 삶의 과정으로 인식하면서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연장’의 수요가 급증하는 계기가 됐다. 자연장은 봉안묘, 봉안담, 잔디장 등의 유형이 있으며, 추모공원의 잔디장은 화장한 골분과 흙을 섞어 잔디밭 아래에 묻는 형태로 운영된다.

박상환 사장은 “고인들에게는 품위 있는 안식을, 유족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에서 성묘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잔디장을 개장하게 되었다” 며 “떠나간 고인과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세심하게 관리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장사시설은 총 1만 5천여 위(봉안당 1만1천5백여 위, 봉안담 2천6백여 위, 잔디장 1천1백여 위)에 이르며, 장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6천여 평의 자연장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추모공원 잔디장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31-983-3960)로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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