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엄마들의 목소리로 그림동화를 들어요

김포한가람초 빛․그림 공연

강주완 | 기사입력 2015/10/19 [15:27]

엄마들의 목소리로 그림동화를 들어요

김포한가람초 빛․그림 공연
강주완 | 입력 : 2015/10/19 [15:27]

 

 

김포한가람초등학교(교장 김기재)는 지난 16일 오전 시청각실에서 제1회 <빛․그림 공연>을 진행했다. <빛․그림 공연>은 동화책을 바탕으로, 스크린에 그림을 띄우고 학부모들이 각기 역할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하는 낭송극이다. 1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연은 학부모회(회장 김미진)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두 달여간 준비해온 것이다. 성우 경험이 있는 학부모 .박현영씨의 지도로 대본 각색과 연습이 이루어졌다. 
‘나 똥 쌌어.’, ‘글 읽는 늑대’ 등 두 편의 연극이 상영되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학부모들의 실감 나는 목소리 연기에 1학년 학생들은 눈 한 번 깜박이지 않고 흥미진진한 태도로 공연을 감상했다. 1학년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연극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기 위한 공연이었지만, 학부모들이 함께 연습한 보람과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학부모 정씨는 “연기를 해본 경험이 없어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며, “그러나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공연을 재미있게 보아준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뿌듯함을 느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1학년 신양은 “엄마가 학교에서 연습할 때면 집에 혼자 있어야 해서 싫었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친구들이 부러워한다”며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본교 김기재 교장 선생님은 “1학년 학생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몰입해서 공연을 감상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빛․그림 공연>이 이어지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학부모님들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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