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지난 2일 김포 대명항과 염하강에서 제49회 파월 청룡부대 출정기념식 및 추모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제2사단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주관했다.
이날 늦가을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시의회의장, 윤승영 김포경찰서장 등 김포시 주요 기관단체장과 공정식 6대 해병대사령관 등 해병대 원로 및 김시록 해병대2사단장 등 군 장성이 대거 참석했다. 본 행사는 1965년 10월 3일 5천년 역사 처음으로 제1진 청룡부대가 월남전에 파병되어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산화한 참전용사의 전승을 기리고 전몰해병들의 영령들을 추모하는 행사이다.
그동안 부산항에서 개최되었던 것을 2012년부터 청룡부대가 주둔해 있으며 월남전에 참전했던 운봉함이 전시되어 있는 김포함상공원에서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곳 염하강은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격전지로 외세 침략에 맞서 국가 수호와 민족적 위기를 극복했던 곳이다. 염하강에서의 실시하는 해상퍼레이드는 그래서 더욱더 큰 의의와 가치를 담고 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월남전에 참전한 운봉함이 전시된 김포함상공원에서 매년 파월 청룡부대 출정기념식이 열려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김포시는 지난 63년간 해병대 주둔지역으로 더욱더 굳건한 해병대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민관군의 공고한 협력 의지를 다짐했다.
해병대 공연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전황보고, 회고사, 함정승선 재현과 군악대 및 의장대 시연이 열렸다. 특히 염하강에서 펼쳐진 해병대 상륙작전 해상퍼레이드는 군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해병대 명예를 드높인 유공으로 김포시 조성범 행정지원국장과 박성식 주무관이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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