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김포

폭염 대비! 농작물 관리는 이렇게

강주완 | 기사입력 2014/07/10 [09:58]

폭염 대비! 농작물 관리는 이렇게

강주완 | 입력 : 2014/07/10 [09:58]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요령을 농가에 알리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벼는 고온에 의한 불임장해로 유백미(덜 익은 채로 마른 벼의 쌀) 및 사미(광택이 없는 쌀)를 많이 발생시켜 수량 및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에는 물을 깊게 대어 벼의 온도 상승을 막아야 한다. 관개용수가 충분할 경우에는 물 흘러대기를 계속해 물의 온도를 떨어뜨리며,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을 증시하는 등 폭염에 대비한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고추의 경우는 기온이 높고 토양의 건조가 심하면 생육이 나빠져 꽃봉오리나 어린 열매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질소와 칼륨의 시비량이 많은 토양조건에 고온과 건조가 겹치면 석회흡수가 억제되므로 석회결핍과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폭염을 대비해 토양 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해 포장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지나치게 건조할 때는 물을 조금씩 자주 주는 방법으로 물 관리를 하고, 피해를 받은 과실은 빨리 따내서 다음 꽃이 잘 착과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하우스 고추는 환기를 철저히 하여 고온에 의한 조직파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면 빛깔 좋은 고추를 생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폭염시 농작물 및 농업시설 재해예방 대책’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혁신과(980-5090~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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